축제는 가고 지역은 남는다 [한겨레 프리즘] 수정 2026-10-11 18:36 지난 9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한 축제를 찾은 시민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정혁준 | 전국팀장 10월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달력이 축제로 빼곡해진다. 주말마다 음식축제, 문화축제, 거리축제가 열린다. 좋은 날씨와 수확의 계절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가을은 사람을 모으기 좋은 때다. 축제로 지역을 알리고 상권을 살리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사람을 모으는 데 집중하다 보면 축제가 지역을 보여주는 창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상품으로 변질되기 쉽다. 한 지역에서 출렁다리가 인기를 끌면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다리가 생기고, 야간경관이 관광객을 모으면 유사한 조명이 들어선다. 축제도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