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2일 밤에 일기를 밤에 소설을 새벽에 아침에 소설은 나를 부르지 않았다. 아니 내가 소설을 부를 겨를이 없었다. 몇 번 시도했지만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살고 봐야 했다. ‘소설을 쓰자‘ 합평모임을 3월이면 다시 시작한다. 몇 번 그만두려 했지만 전화를 받고 시작한 것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겨우 시작날을 잡았다. 두 선생님만 수고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아무튼 다시 소설을 써야 했다. 책상 위에 붙여놓았던 공모전 소식은 떼서 서재에 붙였다. 밤 10시가 넘어서 다시 소설을 불렀다. 첫 문장부터 문제였다. 2년전 소설이다. 다시 고쳐야할 것 같았다. 몇 줄 고치다 고민했다. 소설은 푹 빠져야 가능한데. 북큐레이션 도서선정준비작업... 어느 정도 준비를 했으니까. 그래서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