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반 잔을 버려야 하는 이유 수정 2026.04.07 19:58 김월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상충되는 장면을 종종 접하곤 한다. 흡연하는 장면과 음주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흡연 장면은 철저하게 모자이크 처리된다. 흡연 장면을 통해 흡연에 대한 호기심이나 친근감 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방지하자는 취지다. 반면에 음주 장면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방영된다. 아니 무척 과장되게 묘사된다. 등장인물에게 어려운 문제나 힘든 일 따위가 생기면 곧잘 음주 장면이 등장한다. 테이블 위에는 어김없이 술병이 몇 병씩 놓여 있다. 혼술을 하는 장면에서도 소주 두세 병이 기본인 양 놓여 있다. 값이 꽤 나가는 양주를 맥주잔에 부어 벌컥벌컥 마시는 장면도 드물지 않다. 술은 마신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