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용인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닭털주 2026. 4. 11. 11:50

 

 

양산에서 용인까지 특강을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 학생을 만났다. 2시간 특강인데, 1시간 강의하고 쉬는 시간에 선생님, 저 아세요?’ 그랬다.

그때서야 분명 낯익었다.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내 수업을 들었던 아이였다.

깜짝 놀랐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들었던 생각은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것.

그게 나를 옥죄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착함 같은 거라고.

3년 전에 나한테 2년 동안 인문학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직도 나는 학생들을 만나서 책 이야기를 나누는 게 즐겁다.

몇 년 살았고 가끔 가는 곳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하루가 따뜻해졌다.

 

2026년 4월 11일 오후 3시반 경,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