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뛰는 다큐 사진가의 2024년 사진 소풍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 현장 다니는 사진가, 이렇게 충전합니다
24.12.26 13:36l최종 업데이트 24.12.26 13:36l 정남준(jnj964@daum.net)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사회의 사실에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긴 여정을 걷는 사진가라고도 한다. 탄핵 정국, 시위와 집회 등 현장 곳곳이 힘든 여정이어서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 현장을 다닐 때가 많다. 그럼에도 현장을 찾아다니는 건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사진가로서의 신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다큐멘터리 사진가도 사진의 일상 시름에서 벗어나
환하고 따뜻한 자연이나 살가운 사람들에게 안기고 싶은 생각은 늘 가진다.
그래서 종종 떠나는 게 가벼운 '사진 소풍길'이다.
그런 소풍에서 그간 현장 사진에 대한 생각도 뒤돌아보면서 가볍게 비워내는 생각들도 많이 하게 된다.
사진의 깊이는 무엇보다 사진의 목적에 대한 자신의 뚜렷한 정체성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자신을 먼저 세우고 사진의 방향성을 정해 대상 피사체에 대한 사전 학습도 충분히 한 후에 현장에 젖은 상태로 사진의 스토리텔링에 임하는 모습, 늘 부족한 자신의 사진이라고 생각하지만, 간혹 가는 소풍에서 나 자신만의 사진 내공을 키워가는 것 같아서 이런 소풍을 참 좋아한다.
▲부산 서구 남부민동 ⓒ 정남준관련사진보기
▲경주시 서면 도리 ⓒ 정남준관련사진보기
▲경남 합천군 야로면 구정리 ⓒ 정남준관련사진보기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 정남준관련사진보기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 정남준관련사진보기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지리산 노고단) ⓒ 정남준관련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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