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 이주란, 안경
‘개인의 생애주기별 발달과업’ 검색
우리는 26년간 친구로 지내왔고 만날 때마다 하루 이틀씩 같이 지내는 패턴이었으므로 말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했다. 게다가 우리집에 올 때 안경을 챙겨왔기 때문에 하루든 3일이든 한 달이든 문제없었다.
될 수 있으면 조용하고 좋은, 그런 기억들을 많이 갖고 싶다. 아무래도 인생은 실전이니까.
한 번쯤은 지겨울 정도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어, 정말 당분간만, 아니 단 며칠 만이라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어. ~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애초에 가능하지 않고, 겉으론 어때 보일지 몰라도 속으론 최선의 힘으로 버티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 옥천 ~ 페도라...
라면가게 주인이 ‘안경 두고 가셨어요’ “난 안경을 받았다”
내 친구는 렌즈를 빼고 안경을 썼다.
오랜 친구 차차는 “나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도 나지만, 내게 가장 편견을 가진 것도 나일 수 있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김서정 운전. 깊은 산속 팬션, 게스트 하우스, 식료품.
이제 김서정은 밝지 않고 멍청하지 않고 환하게 웃지 않았다.
김서정 할머니 친구 조황주 절에서 지낸다. 흡혈인 조황주
나는 여행이 필요했다. 최근 퇴사를 했고 그와 동시에 전세금 대출이자가 두배 이상 올라버렸다. ... 나는 완전히 지쳤고 여행을 가고 싶었다. 아르바이트하다가 만난 사이, 이대로 전화를 끝어서는 안 된다는 직감. 여행이라고 치자...
멀리 떠났다가 돌아오는 일은 연달아 벌어지는 액운을 끊어줄거야. 나는 아닌 밥중에 홍두깨에게 속는 느낌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기분으로 여행 겸 제안을 받아들였다.
흡혈인이 모여 산다는 마을, 우리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그곳으로 간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면 마음이 쓸쓸해진다. 나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슴 한편에 치워두었다. ~ 사람을 사랑하는 힘으로 살던 애가 어쩌다가 인간을 지겨워하게 되었나. `
나 헤어졌다. 점장님이랑, 앤스버거 점장 나이가 많다.
고유한 냄새란 누군가 그집에서 살았다는 흔적과 가까울 것이다. 어쩌면 내가 집 만드는 일을 그만둔 건 냄새를 입히는 데 실패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나는 내 소설에 애정을 갖지 못했다. 노인- 살던 곳으로 가라고 말하고 가버렸다. 자기를 따라오라고 해놓고 엉뚱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온 노인은 왜 그랬을까.
다시 산으로- 조황주 할머니 ~ 작은 나무집 고암사 근처, 보따리 생활용품, 건조식품.
조황주 인싸.
“우리는 10개의 유형을 오가면서 결국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모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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