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다

이방인 <책 산책가> 중에서

닭털주 2026. 4. 22. 11:32

이방인

잠에서 깬 칼은 자기자신이 또 몇 페이지를 잃은 책처럼 느껴졌다.

샤샤 9.

“할아버지는 책 산책가예요. 전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겐 이름이 있는 거고 전 할아버지를 아는 거죠.”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 <영국속담>

 

암슈탓토어 책방

미스터 다아시, 날마다 책 1권 읽는다, 기부하는 삶.

왜 따라와도 된다고 한걸가? 그런데 다아시가 따뜻한 말투를 샤샤에게.

 

책은 여러 방식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지. 마음도 녹이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몸도 녹이고 말이야.

있잖아. 사람들은 읽는 걸 점점 잊어버리고 있어. 책 앞표지와 뒷표지 사이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가 자신들의 이야기인데도 말이야. 모든 책에는 심장이 있는데 누군가가 읽기 시작해야 뛰기 시작해. 읽는 사람의 심장과 연결되기 때문이지. (58)

 

내가 읽은 책은 바로 구시가지 도서관으로 보내. 그러면 책이 누레질 때까지 다른 사람들도 즐겨볼 수 있으니까.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이야말로 다른 사람에게 주면 더 좋지. 그 책 덕분에 얼마나 행복해지겠어.

 

수녀원. 마리아 힐데 가르트 수녀.

어머니 천체물리학자 아버지 분자생물학자.

퇴거명령, 전기 물 난방 끊고. 범죄소설 좋아함. 작물 키우고 우물로 해결.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파우스트 박사, 기차역 차장

설명은 물줄기가 너무 많이 나뉘는 강처럼 마르기 일쑤였다.

롱스타킹 부인

배달 사이사이에 칼은 자신이 세상과 특별히 하나가 됨을 느꼈다.

에피 브리스트

안드레아 그렘멘에게는 한 단어가 아니라 도서관 하나가 통째로 연결된 질문이었다.

아직은 없어.”

<그림자 장미의 딸>

토마스만 부르덴브로크가의 사람들, 선물. 부모님이 했다.

 

자비네는 칼의 능력도 부러워했지만, 칼을 향한 아버지의 그 애정을 더 부러워했다.

자비네.. 칼 삼촌 서점을 열기 시작한후, 서로 존대하자고 말했다.

소크라테스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롱스타킹 부인-테아이모. 초등교사 출신

에피= 크렘멘

 

에피 <그림자 장미의 편력시대>

온 집이 피고 있는 듯했다. 샤샤, 다이어리에 기록.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오면 웃는다. 책을 꺼낼 때는 안 웃어요. 그분들에게는 책보다 할아버지가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 에피 이모가 슬픈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이미 인생이 슬퍼잖아요. ~ 사람마다 다른 책이 필요한 거야. 이제부터 고객들에게 맞는 책을 좀 배달하시라고요! <119> 아니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위대한 유산>

다아시, 빗방울 하나하나가 그에게는 자유였다.

샤샤가 할아버지가 이 책을 깜박했다고 말하며 책을 주었다.

에피의 독서에는 아름다움이 없었다. 그저 무거운 책을 방패처럼 들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에피는 책을 읽는 남자는 마음이 섬세하다고 생각해서 마티아스를 선택했다.

 

샤사가 저금한 돈으로 책을 사서 선물함.

다아시 아저씨, 목공 관련

롱스타킹 부인, 오류를 찾아라! 전직 교사 오래 몰두할 수 있는 책

에피, 핍스 아스무센 유머모음집

 

선물한 책이 읽히지는 않아도 선물을 한 행위는 그 자체로 마음이 담긴 정성이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의 지성과 취향에 대한 찬사이기도 했다.

 

책추천은 모세스 헌책방 할아버지 한스.

카렌 블릭센<아웃 오브 아프리카>(자전적 소설) 칼이 읽고 있는 소설

 

진정한 의미의 책 호스피스 병동이었다.

에리히 캐스트너 <에밀과 탐정들>

구스타프 사장님 유년시절 읽었던 책.

 

자비네 그루버는 오늘 종지부를 찍고 싶어서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들을 사무실에서 치워버렸다.

(하지만 직원들은 칼을 두둔하고 나섰고 그루버는 그럼 당분간은 둡시다.”라고 물러섰다. 정리하면 그렇다.)

 

집행유예기간이었다. 단 한 번의 실수라도 자신의 해고로 이어질 것이다.

칼은 샤샤가 계획한 대로 고객들을 행복하게 해 줄 책들도 선물로 챙겼다.

 

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책도 배달하고 내가 관심 없는 책도 배달하고 있어. 어떤 책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거거든. 바보같은 책이 영리한 생각을 이끌어내기도 해. 약간의 어리석음은 아무도 해친 적이 없어. 그 어리석음이 커져서 퍼지지 않게만 조심하면 돼.”(155)

 

자신이 던지는 질문들은 칼의 표면에 떠 있도록 해 주는 구명튜브였다.

 

고객- 책 주문 직접 해달라고.

고객이 없으면 칼도 없으니.

 

샤샤를 생각하니 미소가 저절로 떠올랐다. 샤샤가 그리웠다. 심지어 배달하는 일보다도 더.

 

<>

이 도시의 날씨는 자신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았다.

샤샤는 디테일이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만들어준다는 걸 알고 있었다.

칼리 가장 좋아하는 소설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독서는 자신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행위였다.

 

195

자비네 그루버는 칼롸 단둘이 있지마자 딱 세 마디, 여덟 글자를 내뱉었을 뿐인데 그 위력은 소설 한 권보다도 막강했다.

이제 나오지 마세요.”

200

마지막 배달길 첫 번째 고객은 미스터 다아시였다.

알려진 바로는 눈물은 동물한테서는 발견되지 않은 인간 고유의 것이다.

입이 바짝 말랐다. 심장도 바짝 말랐고, 자기의 세상도 바짝 말라바렸다.

진실은 수색견이라 어차피 날 찾아낼텐데.

칼의 산책길에는 책 읽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 이외의 공간들이 모두 사라졌다.

 

<흔적>

게다가 고객들은 칼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그전보다도 책을 더 많이 주문했다.

구스타프 장례식

종이는 탄소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인들도 그렇네, 생각했다. 결국 책과 사람은 같은 물질이었던 것이다.

에피 책 내용 때문에 남편이 오해, 에피가 좋아하는 소설까지 모두 버렸다.

나중에 폭력사태, 신고, 수녀와 도망... 수녀도 수녀원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독서모임을 하는 분의 집에서 살게 된다.

책이 훨씬 더 오래가는 양식이라구요.

칼은 샤샤를 찾아다녔다. 마지막 학교 7번째, 그곳에서 목소리를 듣는다.

내 책 돌려달라고!”

전 샬롯테예요. 할아버지한테만 샤샤라고요.

아버지가 전화해서... 지각 때문... 못가게 했다...

근데 아빠에겐 늘 책이 먼저였어요.

가장 슬픈 게 뭔지 아세요? 난 책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정말이에요. 그런데 책이 아빠를 해 준 만큼 날 행복하게 해 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빠를 절대 용서할 수 없었어요.

 

샤샤의 그림선물.

에피, 꽃이 있는 책벌레

헤라클레스, 담배가 있는 책벌레

파우스트 박사, 커다란 안경

아마릴리스 수녀, 수녀복

롱스타킹 부인, 손에 지시봉을 들고... 색연필로 그렸다. 샤샤는 없다.

샤샤는 제가 뭐가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신사든 숙녀든, 좋은 소설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견딜 수 없을 만큼 멍청할 겁니다.” 다다시의 말.

<노생기 사원> 미스터 틸니가 한 말이라고.

 

소설을 곁에 두는 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만큼 슬프게 하기도 했다.

다아시는 독서모임 만들자고 말했다.

칼은... 자신은 책 산책가지 책 착석자는 아니라고. 243

호텔로 가다가 독신인 다아시집으로 갔다. 다아시는 망설임없이 열어주었다.

칼은 오늘 스스로에게 이 골목을 선물한 셈이었다.

 

칼은 샤샤의 아버지를 만났고 밀침을 당했고 <제멋대로이면서 모험심이 강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여자아이 이야기>가 있는 책을 선물, 산적의 딸 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