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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에 마음을 담는 -이소영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사소한 일에 마음을 담는 이소영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선생님은 일할 때 사소한 데까지 마음을 담는 게 보여요. 세미나 공지메일 몇 줄에서 마음이 느껴지고요. 그게 인상 깊었어요.” 갓 학위를 받고 연구소에서 일할 무렵 어떤 분께 들은 평이다. 그 말씀이 좋아서 아껴 간직했다. 때때로 혹자에게 순응적이라고 비웃음 사거나 ‘너무 애쓰며 살지 말라’는 핀잔을 듣고도 스스로의 행동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며 할 일은 차츰 늘었다. 논문 외에 기한을 맞춰 써낼 원고나 심사평 등이 많아졌고, 수업 외에 참여할 회의나 작성할 기획서가 쌓여갔다. 교내식당 다녀올 시간을 못 내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이것저것 일처리하다 보면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했다. 비슷한 연차의 동료들에 비해 격무에 시달리는 것도 아..

칼럼읽다 2022.02.03

2022년 2월 3일 요즘 북큐레이션에 푹 빠졌다

2022년 2월 3일 요즘 북큐레이션에 푹 빠졌다 그때 그랬던 것처럼 북큐레이션에 열심히다. 내 서재에 있는 책들을 살피고 살펴서 3권 남짓 주제에 맞는 책을 고르고 다시 살핀다. 일단 목록에 넣고 책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그리고 읽는다.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60더하기 어른들이 읽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책이어야 했다. 홈페이지에 올리려면,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했다. 작년엔 11편 정도 열심히 올렸다. 올해도 그래야 할 듯. 60+ 책의 해, 올해는 아니어도 이것만은 계속한다고 한다. 그렇다. 그래야 한다고. 2월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한다고. 그래서 나도 계속 책을 고르고 읽어야 한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소설습작에 들어갈 것이다.

창작놀이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