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선고’ 책 45만권 ‘구출 작전’…결국 27만권은 과자상자가 됐다[한겨레S] 커버스토리 | 책의 오디세이 ② 45만권의 생사울산대 도서관 장서 폐기 추진…대출 실적 등 기준인문대 교수들 반발…재선별 설득해 38% 구출 이문영기자 수정 2024-10-28 07:08등록 2024-10-26 07:30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들이 한국 출판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판매 기록을 쓰고 있다. 이 현상이 작가 개인의 작품을 넘어 디지털에 밀려나는 종이책 전반의 시간까지 연장해줄진 알 수 없다. 스웨덴으로부터 ‘뉴스’가 날아들기 1년 전 종이책의 위태로운 현실을 상징하는 사건이 남부의 한 도시에서 벌어졌다. ‘그곳’에 모인 책들의 서로 다른 운명과 책들을 살리려는 구성원들의 분투는 노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