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의 노예가 되자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여러분들은 미래로 가십시오! 더 이상 울지 않고 더 이상 죽지 않는, 단결의 광장이 조합원들의 함성으로 다시 꽉 차는 그 미래로 거침없이 당당하게 가십시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여덟 살 날 딸과 연달아 코로나19에 걸려 꼬박 열하루를 자가격리하던 중이었다. 작은방에 틀어박혀 일주일 넘게 먹고 자고 애니메이션 보기를 반복하다 보니, 현실과 괴리되고 감각은 둔해지고 무기력에 우울감까지 찾아왔다. ‘정치니, 선거니, 내가 마음 써 봤자 달라질 것 있나….’ 그런 쓸모없는 나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김진숙 지도위원의 갑작스러운 복직 소식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확히는 복직 기사를 읽던 중에 ‘여러분은 미래로 가라’는 그의 쩌렁쩌렁한 음성이 귓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