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한다고 말해줘 오랜만에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았다. 이렇게 잔잔해도 되는 걸까, 싶었다.시각장애인이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느냐의 문제를 넘어서는 내용이었다.어릴 적 시각장애인이며 그림을 그리는 한 남자를 도와주는 여성이 화재로 인해 그를 떠나게 되고 서로 원망하면서 살아가다가 다시 만난다.그녀는 그 남자가 그리워 다시 만나지만, 그 남자는 진정으로 그를 이해해주는 모은이라는 여자가 곁에 있었다. 그 남자는 다시 상처받지 않으려고 모은이라는 여자를 밀어내지만 끝내 사랑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 그녀가 있었다. 최선을 다해 그를 이해하려고 하다가 지친 모은은 다시 그를 받아들인다. 그 남자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된다. 마지막 장면 대사다. 우리가 너무 다르다는 게 이유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