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블로그 아니 티스토리에 들어가다
일주일만인가?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컴퓨터를 어제 켰지만, 글은 올리지 않았다. 여유가 없어서다. 밀린 일기를 일부 쓰다가 피곤했다. 기억도 가물가물했다. 칼럼을 읽을 여유가 없었다. 노트북을 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그러나 오늘은 책정리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서 칼럼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시작된 이사는 오늘로 8일째다.나에게 이사는 책과의 씨름이다. 책과의 애정다툼이다. 책속에서 눈물 흘리기다. 그게 말이지, 감동으로 나에게 찾아온다는 것을......치약, 칫솔 등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에코백 속에서 잠자는 지도 모른다.옷들도 사라졌다. 책을 펼치고 정리하면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그러니 일주일 동안 컴퓨터를 켜지 못했다. 좁은 집이니 책을 정리하면서 공간이 생긴다. 그곳으로 찾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