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10

오늘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다

오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간단한 사진으로 나를 이야기하는 것. 이건 나를 위한 글쓰기와 연동해보자는 뜻이다.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내가 만들고 있는 추억책장을 더욱 따뜻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폰이 심심하지 않을 듯. 카톡방에 사진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기를. 8장 사진을 올려보았다. 보이스카우트를 중심으로. 2024. 4. 21 오후 9시경

하루하루 2024.04.21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글을 올리는 요즘 이유 또는 방식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누군가 물어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왜 하냐고? 다들 알다시피 글쓰기를 위한 동력을 위해서, 아니면 그냥 내가 읽은 좋은 글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등입니다. 하나 추가하면 내가 읽은 좋은 글을 정리하기 위해서,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하다보니 이유가 생기기도 하지만, 시작은 글쓰기를 위한 동력을 위해서다. 소설습작을 시작할 때였다. 짧지만 한 단락씩 올리기도 했다. 다시 읽어보니 부끄러웠다. 습작이 그렇지 뭐. 그러다 내가 산 책이야기, 내가 읽은 세계 고전을 정리해서 올렸다. 이때가 처음이었다. 지금은 시즌 3. 어쩌면 글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쓴 것 같다. 의무감으로. 일정 부분 읽고 정리하고, 올리고 다시 보고. 그러다 할 일이 늘어나면서 띄엄 띄엄 올렸다. 그렇게 올릴 ..

하루하루 2023.12.03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다니......

어제다. 인사동에 있는 대학졸업전을 갔다. 근데. 전시를 다 보고 나와서 방명록을 쓰는데, 무료 음료 쿠폰을 주었다. 이런 일이. 전시를 봐서 고마운데, 무료 음료까지. 갤러리 위 카페에 올라가서 오렌지 쥬스를 주문했고 베란다에 가서 소설을 읽었다. 수요일 한낮에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다니. 사실 이번에 카페에서 책을 처음 읽었다. 도서관 아니면 집인데...... 쥬스를 받으니, 그냥 오늘 산 책을 읽고 싶어져서다. 어제 본 대학졸업전은 못 잊을 것 같다. 단지 음료때문만은 아니다. 마음, 그것 때문이라고? 2023. 10. 19

하루하루 2023.10.19

언제부턴가 일기를 올리지 못한다

오늘 관동서재 모임에서 글쓰기 이야기 수필이야기가 나와서 물었다. 일기 쓰시냐고? 괜한 질문이었다. 나는 너무나 열심히 쓰고 있다. 일상일기 창작일기 도서관일기 언제부턴가 올리지 못한다. 올리는 일이 바빠서다. 아니면 너무 많아서다. 아니면 부끄러워서다. 아니다. 도서관일기는 올릴 수 있다. 모임 기록은 남길 수 있다. 그렇다. 많아서다. 그런 일상을 일일이 올리는 일이 불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의미있는 일상이라면 모를까......

하루하루 2023.02.23

바쁘다 보니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칼럼 읽기도 몰아서 한다. 써야할 글 읽어야 할 책들이 산더미 같다. 물론 서두르지 않는다. 바빠서 좋을 일 없다는 것도 안다. 누구는 바쁘게 사는 게 좋다고 하지만. 상황, 경우에 따라 다르다. 열심히 살겠지만 바쁘게 살진 않으려고 한다. 블로그도 띄엄띄엄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읽고 올린다. 그냥......

하루하루 2023.01.17

2022년 2월 8일 일은 한꺼번에 온다

2022년 2월 8일 일은 한꺼번에 온다 아침에 메일을 열자 도서선정 관련 메일이 와 있었다. 어제저녁 소설창작모임 합평모임 논의가 시작되었다. 어제 60+ 관련 북큐레이션 글이 카톡방에 올라왔다. 그리고 관동서재 2월 읽어야 할 책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은 한꺼번에 온다. 60 더하기 책의 해, 관련한 책에 푹 빠져서 조금 지치기 시작할 때다. 잠시 평소 좋아하는 책으로 여유를 부리려고 했다. 나는 글을 몰아서 쓰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원고를 급하게 요구하면 밤을 새워 써서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면 부끄럽다. 그렇다고 시간 여유를 가지고 쓴다고 좋은 글이 되는 건 아니다. 그래도 1주 아니면 2주 한 달 정도 전에 기본글을 써놓고 다시 살피면서 쓰는 걸 좋아한다. 이유는 그래야 ..

하루하루 2022.02.08

2022년 2월 7일 북큐레이션에 빠져들면 ......

2022년 2월 7일 북큐레이션에 빠져들면 ......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어제도 밤 11시까지 책을 읽다 글을 쓰다 정리하다 아픈 허리를 다스리고 무릎을 달래가면서 읽고 조사하고 다시 읽고 썼다. 3권 이상 책을 고르는 게 쉽지 않지만 책을 읽거나 다시 읽거나 하면서 주제글을 쓰는 일도 머리를 쓰는 일이다.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다 힘에 부치기도 한다. 그런데 어제 딱 그 순간, 다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제글? 아니 방향 같은 게 보였다. 이 책은 이렇게 추천글을 쓰면 되겠다는 것. 단순히 책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추천글이 아니니까. 특히 소설은 더욱 힘들다. 예전에 읽었지만 다시 읽으면서 줄거리를 떠올리고 강조해야 할 부분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독성은 있다. 매력도 있다..

하루하루 2022.02.07

왜 '닭털주의 사진놀이 3'인가?

왜 시즌 3인가? 이제 조용히 사는 동네로 와서 조용히 글을 쓰고 살려고 해서다. 시즌 1 홈페이지였다. 그런데 폐쇄되었다. 시즌 2 들어갈 수가 없게 되었다. 사연은 길다. 사실 왜 그런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시즌 3 너무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누적 방문자가 30만이 넘었으니까. 조금 집착했다. 자유롭지 못했다. 이제 아주 느슨하게 글을 쓰고 짧게 글을 쓰려고 한다. 이것저것 다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내 마음이 닿는 글을 올리려고 한다.

하루하루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