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쓰다 5

종이책, 잘 읽으시나요?

60+ 2월 책 추천 두 번째 종이책, 잘 읽으시나요? 종이책 읽기를 권하는 이유, 책 읽기 즐거움을 누리는 방법, 비판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야기 책을 오랫동안 읽어왔거나 다시 책을 읽거나 상관없이 이런 책은 늘 반갑습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떠올리게 하고 어떻게 책을 읽는 게 좋은지 생각하게 해주고, 더불어 책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책바보’라 불리는 사람이 종이책에 빠진 이유와 책을 읽는 방법, 26년간 책을 편집한 사람의 책 사용법과 비판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종이책 읽기를 권함』 김무곤∣더숲∣248쪽 저자는 ‘책바보’입니다. 이 책은 그가 책을 읽는 데 바친 수많은 나날을 적은 기록입니다. 그는 종이책에서 얻는..

글을쓰다 2022.02.18

청소년에게 그림책을

중고등 1면_메인 그림 길벗어린이(『모르는 척』) 제공 청소년 성장소설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좋아했던 책의 폭이 너무 좁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책을 권해보려 고민하다가 예전에 도서관직무연수를 받을 때 만났던 그림책 『모르는 척』(길벗어린이)이 생각났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었기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림책에 대한 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오래 전 유치원에 다니던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준 기억,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에서 책놀이 연수를 진행하면서 선생님들이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일 등. 그러다가 5년 전부터 국어 수업시간에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의외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특히 첫 시간에 읽어준 『로쿠베, 조금만 ..

글을쓰다 2022.02.10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위하여

‘학교’소재 책 소개하기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위하여 학교이야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이야기임과 동시에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공부 외에 다른 경험을 많이 하지 못한 학생들 소위 모범생들에게는 학교 이야기를 재미있거나 친숙한 이야기로 혹은 딴 세상 이야기로 휴식 겸 오락으로 즐길 수 있지만, 학교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이야기는 거부감을 일으키거나 혹은 너무 시시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드라마의 경우, 학교이야기가 나오는 청소년드라마를 정작 청소년들이 보지 않는다고 한다. 오해려 어른들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어른은 그냥 재미있게 추억삼아 보거나, 어떤 어른은 직업상 참고하기 위하여 본다고 한다. 청소년드라마를 청소년들이 보지 않는 이유는 청..

글을쓰다 2022.02.08

재미있는 시활동이야기

2015년 11월, 통권58호 특집 시..... 아이들이 삶을 읽고 쓰고---에 실린 원고 재미있는 시활동이야기 시가 어렵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시처럼 재미있는 것도 없다. 그 한 걸음 내딛기가 어렵다. 그래서 시와 함께 놀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그 활동은 시수업 과정에서 시를 이해하는 작은 활동일 수도 있고, 시에 다가서기 위한 게임 같은 것일 수도 있고, 다양한 시를 만나기 위한 수업일 수도 있다. 가. 도서관에서 시놀이하기 1. 시제목 찾고 낭송하기-가장 긴 시제목, 가장 짧은 시제목, 혹은 시길이가 짧은 시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라고 하면 시집을 선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다고 무조건 시집을 읽으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런 경우 시집을 펼치게 만드는..

글을쓰다 2022.02.06

60+1월 (2022년) 책추천 첫번째, 작가가 본 아름다운 삶

60+1월 (2022년) 책추천 첫번째 작가가 본 아름다운 삶, 조금씩 깨달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삶 이야기 아름다운 삶이 무엇이냐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순간 자신이 순수했던 모습을 살피다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작가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아름다운 삶을 사는 이웃을 살피거나, 나누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반성』 고운기 외∣더숲∣255쪽 반성이라고 하면, 과거의 잘못이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지난날을 후회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처음 자신이 가졌던 순수한 마음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반성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는 것. 나이가 들면 버거워하면서도 끌어안기만 했던 많은 문제를 내려놓을..

글을쓰다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