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칼럼을 읽고 올리는 이유 나는 칼럼 읽기를 책 읽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칼럼이 모이면 책 한 권이 되기 때문이다. 책 한 권 읽을 때, 마음에 드는 글만 찾아 읽는데, 칼럼은 그 이전 단계다. 마음에 드는 칼럼을 찾아서 읽는 셈이다. 그것들이 모여 책이 나왔을 때, 내가 읽은 칼럼이 모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제법 있다. 그건 작가나 편집자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책으로 나오기 이전 내가 좋아하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가려서 읽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대체로 시사적인 내용이 많지만, 그런 글은 읽고 그냥 소비하고, 의미를 두고 두고 생각할 거라면 올리기도 한다. 정치적인 내용은 그냥 읽고 넘긴다. 가슴에 새길 내용이라면 곱씹는다는 차원에서 정리하여 올린다. 일종의 편집이다. 내가 중요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