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을 올린다.나로서는 첫 시집이다.여러 책을 냈고 우연과 필연이 함께 했지만 이번에도 그렇다. 시쓰기 수업을 20년 이상 해왔지만, 항상 가슴 한 구석에 시집 한 권 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하지만 쉽지 않았다. 자비로 출판하는 건 시쳇말로 쪽팔린다? 그랬습니다.그러다 2024년 당진시 우강 사랑채 소들빛 작은 도서관에서 '사진으로 시쓰기'수업을 하면서용기를 냈습니다.당진 사는 제자도 '선생님은 될 거에요.'라는 말을 했고요.그러던 가운데 당진시청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당진문학인 출판사업공모'에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그건 심사평을 보면 압니다. 신진 문학인 부분에 출품된 두 분의 작품의 수준이 모두 훌륭했다고 판단된다. 예년에 없이 시의 연성의 수준이 높고,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