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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커 글을 읽고

아침에 드림시커> 글을 읽었다. 30대인 작가와 60대인 엄마가 시골에서 산다. 둘다 직업을 찾는다. 그게 꿈이다.작년 1년 동안 나도 시골에서 일자리를 구해서 몇 시간씩 또는 몇 개월씩 파트타임 일을 하고 생활했다. 1년 동안 500만원 이상 벌었으니 열심히 살았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2시간 정도씩 일하고 10만원도 안 되는 돈을 벌었다. 두 번이면 15만원 남짓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돈도 받으니까 좋다고 생각했다. 시급으로 따지면 많지만 그 시간이 하루 2시간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 글이 나에게는 와 닿았다. 올해는 다음주부터 두 군데 작은 도서관에서 수업을 맡았다. 다행히 개강인원이 채워졌다. 모집인원의 반이 넘어야 가능하다. 그게 가능해졌다는 말이다.그러면 매번 2시간에 ..

하루하루 2025.01.09

드림시커

드림시커입력 : 2025.01.08 20:54 수정 : 2025.01.08. 21:01 양다솔 작가  얼마 전 생일에 엄마가 갖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엄마가 재고용 되는 거.” 엄마는 내가 아는 가장 유능한 생활 지원사였고, 그와 같은 국가 일자리는 1년에 한 번씩 고용을 갱신한다. 그의 운명은 곧 그에게 통보될 예정이었다. 그건 엄마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선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엄마는 낮게 웃었다. “야, 말도 꺼내지 마. 나 덜덜 떨고 있으니까.”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엄마는 재고용이 아니라 추워서 떨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시골의 추위는 매섭고, 기름보일러를 한 번 채우는 값은 60만원이다. 그것만은 절대 변함없는 한 가지 진실이었다. 우리는 자주 손을 모아 기..

칼럼읽다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