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흔든 정재승 박사의 '유일한 사치' 갱년기의 헛헛함을 버티게 해주는 힘은 모두 다르겠지요 22.04.09 11:11l최종 업데이트 22.04.09 11:11l은주연(elesslove) "이거 둘 중에 골라봐!" "......" 득의양양이라는 말은 이럴 때를 위하여 만들어졌나? 싶은 순간이었다. 흡사 골동품과도 같은 자물쇠, 그것도 버튼이나 다이얼의 형태가 아닌 열쇠로 여는 단단한 자물쇠였다. 그 자물쇠를 딸의 눈앞에 자신 있게 내어놓는 남편을 차마 이해할 수 없는 눈길로 쳐다보았다. 대체... 왜 그러는 건데? 첫째 아이와 학교 복도에 있는 사물함이 걱정된다는 이야기, 아무래도 자물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참이었다. 중학교 때 쓰던 자물쇠가 있으려나, 하고 말하던 찰나 남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