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조롱해놓고 ‘웃자고 한 말’? 혐오는 블랙유머가 아니다 [한겨레S] 김내훈의 속도조절 위험한 농담 인종주의, 난민, 기후변화, 백신 등 다양한 주제로 퍼지는 혐오 표현 문제 되면 “농담”이라며 잘못 회피 ‘표현의 자유=혐오의 자유’ 아니야 캐나다 출신 유명 코미디언 놈 맥도널드가 지난 2016년 영화제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작년 9월 62살의 나이에 암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놈 맥도널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이다. 그를 처음 소개한 이전 글(2021년 8월14일치)에서도 썼듯이, 그는 무척 아슬아슬한 유머를 구사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망한 뒤에도 끊임없이 업로드되는 수많은 유튜브 영상으로 기억되고 동료 연예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