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변해가네 (JTBC)에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를 부르고 있는 가수 김소연. 제이티비시 유튜브 갈무리 [크리틱] 정영목 | 번역가·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텔레비전에서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 ‘아니, 저 나이에 어떻게 저게?’라고 속으로 탄성을 지르게 되었다. 물론 이런 경우에 탄성이란 대개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세대의 유행을 잘 소화할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이 예전 세대의 느낌을 멋지게, 어떤 면에서는 원래보다 잘 번역할 때 나오는 것이다. 나이 드는 서글픔 가운데 하나가 이런 세대 건너뜀이 대체로 일방통행이라 반대 방향으로 통과하려 너무 애쓰다 보면 주책이 되기 쉽다는 거니까. 어쨌든 그 탄성은 나만이 아니라 노래를 들은 많은 사람이 함께 내뱉었을 것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