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 단어를, 문장이 문장을 부르니…일단 쓰세요 [한겨레S] 손소영의 짧은 글의 힘 백지 앞에서완벽한 첫 줄에 집착 말고 이것저것 끄적이고 다듬기몸 움직이면 두뇌 자극·환기 쓰다 막혔을 때 산책도 좋아 수정 2024-08-03 10:40 등록 2024-08-03 10:00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밀밭에서 본 아를’(1888). 위키피디아 급하게 처리할 일들이 쌓여 있거나 도저히 짬이 나지 않을 때 유독 기발한 아이디어와 쓰고 싶은 것들이 이것저것 떠오릅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주말에는… 이번 휴가 때는…’ 이렇게 약간은 벅찬 마음으로 미뤄두죠. 그런데 막상 주말이나 휴가를 맞아 제대로 마음 잡고 차분히 책상에 앉으면 모니터 화면에 커서만 깜빡거리고 백지와 싸우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강의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