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꾹꾹 ‘내 생각’ 담아서, 더 오래 남도록 [한겨레S] 손소영의 짧은 글의 힘 _ 필사 수정 2023-12-16 14:51등록 2023-12-16 11:00 드라마 ‘크리스마스 스톰’의 인상 깊은 대사를 필사한 모습. 손소영 제공 강의를 하다 보면 어떤 글을 어떤 방식으로 필사하면 좋을지 질문하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필사하기에 좋은 작가를 콕 집어서 추천해달라는 얘기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이 글쓰기 연습의 첫 단계로 필사를 선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물론 필사는 글쓰기를 익히고 연습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단 그대로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어떤 형식과 구성에 익숙해지게 되니까요. “잊어버렸다”와 “기억하지 못한다”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가르치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