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성직자 그리고 대통령 선거 이원재 | LAB2050 대표 이번 대선 마지막 티브이(TV) 토론의 입씨름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 선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했다. 그러면서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로버트 케네디가 했던 연설의 한 대목을 떠올렸다. “우리의 국민총생산은 공기 오염과 담배 광고, 고속도로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치우는 구급차를 성장으로 측정합니다. (…) 네이팜탄과 핵무기와 시위 진압용 장갑차도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계산합니다. (…) 하지만 국민총생산에는 아이들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시의 아름다움도, 결혼의 건강함도, 공적 토론의 지적 수준도, 공직자들의 청렴도 역시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미국을 자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