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시집 준비에 열중이다.
먼저 내 시 중에서 고르는 일을 6월 30일 끝냈다.
이어 500편 아니 700편... 실제로는 그 이상이지만 쓰다가 만 시들이 몇 백편 되기에.
비슷한 제목이 많았다. 내용이 달라서 1, 2, 3 이라고 번호를 붙일 수도 있다.
누구처럼 00기 하면서 소제목을 달아도 좋은 시도 있다.
내 시를 살피면서 잠시 쉬어야 한다.
비슷한 경향의 시라서, 식상함을 느꼈다.
그러면 그 시를 고르면 안 되었다. 물론 고쳐야함도 안다. 고칠 예정이다.
시 공모전에 출품할 때보다 더욱 열심히 고쳐야 했다.
8월 16일까지 원고제출 마감이라고 메일이 왔다.
첫 시집이니 넣어야 할 시를 고민하는 시간이 많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으면 했다. 다른 친구들 시집도 살폈다.
혹시나 내 수준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출품한 시가 좋기는 하지만, 아끼는 시도 있다. 수준의 문제는 아니기도 한 듯하다.
7월 한 달은 시집에 넣을 시를 고치는 일에 몰입해야할 것 같다.
내 첫 시집을 위하여.
신진작가라는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내 시집을 읽을 20년 이상 함께 했던 도서관 선생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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