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읽다

시간의 눈을 뜨자 [ESC]

닭털주 2024. 1. 7. 10:11

시간의 눈을 뜨자 [ESC]

기자 이정용

수정 2024-01-06 08:47 등록 2024-01-06 06:00

 

 

 

시간은 보이지 않는 공간의 연속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공간을 변화시킨다.

열차가 달리는 궤도처럼 누구도 시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시간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살아가는 공간이 이해되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는 눈이 있어야 미래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기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책임감도 필요하다.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들을 선출하는 중대한 해다.

이곳을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를 골라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시간을 바라보는 똑바른 눈이 필요한 시기다.

누군가의 말처럼 패거리 카르텔을 부수고

누구도 법앞에 평등하고 공정하게 심판받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한다.

 

사진은 서울 광장동 몰입형 복합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에서 전시 중인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Dali:The Endless Enigma)’ 장면이다.

한 시민이 달리가 표현한 시간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