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라는 매트릭스 수정 2025.11.06 22:16 레나 사진작가 최초의 임시수용소였던 오라니엔부르크. 현재는 작센하우젠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출입구에 붙은 표어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란 말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요즘이다. ⓒ레나 한 청년이 사망했다. 과도한 노동의 결과다. 그의 부고를 접하자마자 슬픔과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노동이 자유케 하리라(Arbeit macht frei).” 독일 언어학자 로렌츠 디펜바흐가 1873년 출간한 소설의 제목이다. 이 소설은 산업화 초기 빈곤과 불안이 가득한 독일 사회에 대한 해법으로 노동윤리를 제시한다. 주인공 프리드리히는 노동의 가치를 천시하지만, 결과적으로 노동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소설의 제목은 1920년대 오스트리아와 독일 전역에서 윤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