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온더록, 박지현 구혜영 정치에디터 드라마 는 불행한 시대를 건너왔던, 지금도 거친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지인과 외지인이 제주를 무대로 얽히고설키며 변화하는 내용이 드라마의 줄기다. 주인공 은희는 생선 비늘 털어내듯 억척스러운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제주 푸릉마을의 생선 장수다. 은희는 딸의 골프 유학 뒷바라지에 빚투성이로 고향 제주에 떠밀려온 첫사랑 한수와 30년 만에 마주한다. 두 사람은 동창회에서 ‘위스키 온더록’이란 노래를 함께 부르며 고단했던 지난 세월을 위로했다. 하필 이 노래가 주제곡이었을까. 당초 ‘암초 위에 좌초된 배’를 뜻하는 말이었던 ‘록’(rock)은 19세기 미국 서부개척시대엔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광부들의 은어였다고 한다. 현지인과 외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