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8일 일은 한꺼번에 온다
아침에 메일을 열자 도서선정 관련 메일이 와 있었다.
어제저녁 소설창작모임 합평모임 논의가 시작되었다.
어제 60+ 관련 북큐레이션 글이 카톡방에 올라왔다.
그리고 관동서재 2월 읽어야 할 책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은 한꺼번에 온다.
60 더하기 책의 해, 관련한 책에 푹 빠져서 조금 지치기 시작할 때다.
잠시 평소 좋아하는 책으로 여유를 부리려고 했다.
나는 글을 몰아서 쓰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원고를 급하게 요구하면 밤을 새워 써서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면 부끄럽다.
그렇다고 시간 여유를 가지고 쓴다고 좋은 글이 되는 건 아니다.
그래도 1주 아니면 2주 한 달 정도 전에 기본글을 써놓고 다시 살피면서 쓰는 걸 좋아한다.
이유는 그래야 힘이 덜 들기 때문이다.
급하게 쓰면 머리가 아프다.
그것에만 빠져야 하기 때문.
어쩔 수 없을 때야 그렇지만......
이후 후유증이 남는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은 그냥 빠져서 쓰지만
그렇지 않은 글은 그렇게 느슨하게 시간차를 두고 쓰면 스트레스는 덜 받는다.
아니 즐길 수가 있다.
그런 글들도 전혀 싫어하는 글은 아니기 때문이다.
북큐레이션이 그렇다.
책을 고르고 쓰는 일이 쉽진 않지만, 그것을 통해서 평소 읽기 부담스러웠거나
읽고 싶었거나 등등의 이유로 미룬 책들을 빠져 읽을 수 있다.
다만 글 쓰는 일은 일정 고통 아니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한꺼번 닥쳐오면 순서를 정하고.... 고민도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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