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드림시커> 글을 읽었다.
30대인 작가와 60대인 엄마가 시골에서 산다. 둘다 직업을 찾는다. 그게 꿈이다.
작년 1년 동안 나도 시골에서 일자리를 구해서 몇 시간씩 또는 몇 개월씩 파트타임 일을 하고 생활했다.
1년 동안 500만원 이상 벌었으니 열심히 살았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2시간 정도씩 일하고 10만원도 안 되는 돈을 벌었다.
두 번이면 15만원 남짓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돈도 받으니까 좋다고 생각했다.
시급으로 따지면 많지만 그 시간이 하루 2시간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 글이 나에게는 와 닿았다. 올해는 다음주부터 두 군데 작은 도서관에서 수업을 맡았다.
다행히 개강인원이 채워졌다. 모집인원의 반이 넘어야 가능하다. 그게 가능해졌다는 말이다.
그러면 매번 2시간에 10만원은 안 되지만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 수업을 한다. 최소 한 달간이다.
그 다음은? 알 수 없다.
일단 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야하고, 계획서를 제출하고 모집해서 인원이 들어와야 한다.
이중 하나라도 안 되면 나는 강의를 할 수 없다.
작년에는 공모전에 당선되어 시집까지 나왔지만 시골에선 큰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내가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세상에 유명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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