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한 줄기입력 : 2025.01.16 20:59 수정 : 2025.01.16. 21:01 레나 사진작가 석양이 호수 뒤로 지고 있다. 서쪽 하늘로 사라지기 전,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순간. ⓒ레나 에밀리 디킨슨의 시 ‘푸른색 한 줄기(A Slash of Blue)’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황금의 물결 ― 하루의 둑 ― 바로 아침 하늘을 만들어내는 것.(A Wave of Gold - A Bank of Day - This just makes out the Morning Sky.)” 에밀리 디킨슨은 서쪽으로 지는 해의 황금빛과 서서히 다가오는 밤의 푸른빛이 섞인 저녁 하늘을 묘사하면서, 일몰의 태양이 다음날을 만들어낸다고 노래한다. 떠오르는 해는 일반적으로 희망이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매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