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입력 : 2024.01.29 20:17 수정 : 2024.01.29. 20:18 김상민 기자
종이에 아크릴 (25x37cm)
욕이 막 나옵니다.
운전할 때, 길을 걸을 때, 줄 서서 기다릴 때, 일할 때, 뉴스를 볼 때.
예전에는 마음속으로만 욕을 했는데, 요즘은 무의식 중에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나하고 한번 해보자는 것인지.
왜 자기만 생각하고, 남은 생각하지 않는지?
왜 자기 말만 맞고, 다른 사람의 말은 틀리다고 생각하는지?
왜 자기 자신은 소중하고, 남은 신경도 안 쓰는지?
왜 그렇게 사는지?
이런저런 일들이 생길 때마다
그런 사람들과 실컷 싸우는 상상을 하면서 혼자 마음속으로 주먹과 욕을 퍼부어 봅니다.
나쁜 짓을 하면, 언젠가는 천벌을 받을 거라 하지만,
현실에선 그런 사람들이 더 오래오래 잘 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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