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내게 오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6411의 목소리]
암이 내게 오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6411의 목소리]수정 2025-07-20 17:05 등록 2025-07-20 16:56 수술을 이틀 앞둔 지난 3월8일 경기 파주시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에서 열린 ‘파주이주민문학회’ 시 콘서트에서 필자(무대 맨 왼쪽)가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필자 제공 박송아 | 첼리스트 “멍울이 크고 딱딱하네요. 3.5㎝ 정도예요. 어? 아래도 뭐가 보여요. 넓게 퍼져 있네요. 림프샘도 부었고 혈관도 좀 늘어져 있어요. 조직 검사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난해 4월 오른쪽 가슴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졌다. 해야 할 일이 많아 병원에 갈 수가 없었다. 8월이 돼서야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삼중 양성 유방암 3기 초. 암이라는 사실도 그랬지만 넓은 범위로 림프샘 전이가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