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잃은 이방원 쿠데타, 이것이 잘못됐다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읽기] KBS 1TV KBS 은 지난 5일과 6일 방송에서 제1차 왕자의 난을 다뤘다. 이방원이 쿠데타를 위해 사병을 훈련시킨다는 첩보를 입수한 정도전이 이방원과 그 형제들을 암살하려 하자, 이방원이 이를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도전을 죽이는 장면이 방영됐다. 정도전이 선제공격을 했다는 것은 에 나오는 이방원의 주장이다. 이방원이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고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정도전 역시 이방원을 숙청할 필요성을 느꼈을 수 있으므로 '이방원의 말이 거짓이다 아니다'를 100% 단언하기는 힘들다. 정도전이 선제공격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왕자의 난을 성사시키고 공식 집권을 기다리게 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