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을 지나 가꾸는 계절로 들어서며 [똑똑! 한국사회]수정 2024-05-22 19:17 등록 2024-05-22 17:21 원혜덕 | 평화나무농장 농부 달력의 계절로는 봄의 끝자락이지만 체감으로는 이미 여름이다. 5월의 꽃인 아까시꽃과 함박꽃은 활짝 피었다가 지고 있다. 씨앗을 심고 모종을 내다 심는 일도 이 계절에 맞춰 끝나가고 있다. 땅에 씨앗을 심는 일은 농사의 시작이자 절반이다. 수확이라는 마지막 과정이 있고 그 결실을 위해 농사를 짓지만 농사의 대부분은 심고 기르는 과정이다. 1월 말에 온상에 고추씨를 넣은 것으로 시작한 파종은 모종으로 기르는 기간과 밭에 내다 심는 시기에 맞춰 토마토, 봄배추, 참외, 호박 등으로 이어졌다. 파종하여 기른 모종들 중에서 빨리 자라고 추위에 강한 잎채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