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월간 상태책 소식지 -2022년 1월호- 북큐레이션에 몰입하다 ’몰입‘이라는 말이 조금 과장된 것 같다. 몰입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북큐레이션에 열심히 했다는 말이다. 1월 중순까지는 이사한 집 서재정리에 신경 쓰다 보니까 책 읽을 여유가 없었다. 먼지 속에서 콧물을 흘려가면서 책장을 정리했다. 중순이 지나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자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소설도 다시 써야 하고, 올해 철학 공부도 해야 했다. 그러려면 북큐레이션을 어느 정도 해두어야 했다. 작년에 했던 것들은 한 개 정도 남기고 다 올렸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했다. 작년처럼 10개 남짓 뽑아야 했다. 그러다 욕심이 생겨 10개를 더 뽑았다. 몇 번 눈여겨 보다가 묶어보고 책을 펼치며 확인했다. 15개 남짓 가능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