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읽다

꿈과 현실 사이

닭털주 2024. 1. 16. 09:36

꿈과 현실 사이

입력 : 2024.01.15. 20:04 김상민 기자

 

 

캔버스에 아크릴(70×100)

 

 

요즘 계속 시작도 끝도 없는 꿈을 꿉니다.

꿈이 끝나고 깨어나면, 그것이 현실이 아니고 또 꿈속입니다.

꿈속에 또 꿈이 있고, 이제 현실인 줄 알았는데 또 꿈입니다.

평생을 살다 죽었는데 눈떠보니 또 꿈속입니다.

너무나 많은 시간들이 지나가고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신기하게 그 꿈들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꿈속에 수많은 우주와 수많은 시간들이 엉켜 있고

난 그 속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 또한 꿈이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