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놀이

자정이 넘은 창문 너머 밤풍경

닭털주 2025. 5. 16. 10:43

 

자정이 넘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어 멈추지 못했다.

그런데 조금 글자가 흐릿했다.

창문을 열었다.

수질정화공원 앞 대로에선 

뛰엄뛰엄 차가 다녔다.

공기가 상쾌하진 않았지만

창밖 풍경이 그리 아름답지 않았지만

창문을 열 수 있어서

그런 풍경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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