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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뛰는 다큐 사진가의 2024년 사진 소풍

현장 뛰는 다큐 사진가의 2024년 사진 소풍위험을 감수하고 촬영 현장 다니는 사진가, 이렇게 충전합니다24.12.26 13:36l최종 업데이트 24.12.26 13:36l 정남준(jnj964@daum.net)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사회의 사실에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긴 여정을 걷는 사진가라고도 한다. 탄핵 정국, 시위와 집회 등 현장 곳곳이 힘든 여정이어서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 현장을 다닐 때가 많다. 그럼에도 현장을 찾아다니는 건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사진가로서의 신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다큐멘터리 사진가도 사진의 일상 시름에서 벗어나 환하고 따뜻한 자연이나 살가운 사람들에게 안기고 싶은 생각은 늘 가진다. 그래서 종종 떠나는 게 가벼운 '사진 소풍길'이다. 그런 소풍에서 그간 현장 ..

사진놀이 2024.12.27

고맙다는 말에 담긴 함께 사는 세상

고맙다는 말에 담긴 함께 사는 세상입력 : 2024.12.26 21:24 수정 : 2024.12.26. 21:26 레나 사진작가  한국수어  한국수어로 ‘고맙다’를 표현하고 있다. ⓒ레나  20대 후반 업무로 알게 된 분이 있었다. 물어볼 것이 있어 e메일을 드렸는데, 아주 상세하게 답변을 보내주셨다. 메일의 마지막에는 발신자의 이름과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처음 느낀 감정은 낯섦이었다. 분명히 감사하다는 말은 내가 해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감사하다는 인사로 끝을 맺다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몇번 더 메일을 주고받으니 나도 뭔가 그분이 감사해야 할 일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나도 요청받은 일들을 메일로 처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끝에 ‘감사합니다’나 ‘고맙습니다’를 붙..

칼럼읽다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