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의 독서실 변경? 이것이 문제입니다 [주장] 작은도서관 죽이기를 멈추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라 23.04.30 14:04l최종 업데이트 23.04.30 14:04l 배찬민(vogonspoetry) 문헌정보학과에 재학중이던 시절, 일일 실습을 나간 동네의 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의 방과후활동을 책임지는 곳이었다. 작은도서관 사서들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자 사회적 돌봄을 수행하는 사람들이었다. 사서들은 뿌듯하게 실습을 마친 우리에게 질문이 있냐고 물었고, 가슴 벅찬 소감을 말하는 학생들의 발언 끝에 한 사서가 우리에게 물었다. "왜 공공도서관이 있는데 작은도서관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우리는 모두 답하지 못했다. 그는 작은도서관의 존재가 도서관계에서 가지는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말만 짧게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