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현대판 고려장’이 아니길 바란다입력 : 2025.04.07 21:00 수정 : 2025.04.07. 21:03 최성용 서울여대 명예교수 한국은 마침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경제의 압축성장으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이래 급격한 인구 감소는 장래를 암울케 하는 국가적·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국은 이민자 유치에 의한 인구 유지 정책이 불가피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증가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장래 국가 소멸의 위기가 가시화할 우려에 봉착할 것이 틀림없다. 늘어난 평균 수명에 따라 의료 문제나 부모 돌봄 문제는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큰 사회 문제다. 핵가족 증가로 부모와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