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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장에서 머리 숙인 백종원씨에게 [뉴스룸에서]

주총장에서 머리 숙인 백종원씨에게 [뉴스룸에서]김경락기자 수정 2025-04-03 08:51 등록 2025-04-03 08:00 김경락 | 경제산업부장  프랜차이즈 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씨가 얼마 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머리를 숙였다. ‘빽햄 논란’에서부터 ‘원산지 표기 오기’에 이르기까지 그가 꾸린 사업 전반에 흠결이 드러난데다 주식시장에서도 초기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안겼기 때문이다. 주총에서 그의 사과는 꽤나 진실해 보였다. 방송에서 늘 푸근한 표정인 백종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둘을 둔 아빠로서 주말엔 두어끼를 직접 만들기 위해 백종원의 유튜브 영상을 탐하고 있다. 나에게 백종원씨는 어남선생과 더불어 우리 집밥을 ‘계몽’한 인물이다. 지난 주말에도 그 덕분에 ‘감바스 알 아히요’로 아이들한..

칼럼읽다 2025.04.09

일주일에 한 번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를 오간다

2025년 4월 9일 수요일 동대구 다녀오다 매주 하루는 동대구를 간다. 동구를 지나 요양병원이다.양산 석산에서 26번 버스를 타고 물금역에 내려 20여분 황성공원을 산책하고 무궁화호로 동대구로 간다. 가는 길이 참 아름답다. 삼랑진까지는 낙동강이 흐른다.예전에는 버스로 갔다. 시외버스다. 그런데 기차는 다르다. 주변 풍경을 보면서 간다. 버스는 그냥 갇혀있는 느낌이지만 기차는 여행하는 느낌으로 간다. 하루를 꼬박 동대구로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빨리 회복해서 집으로 모시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건 그냥 바램일 뿐이다.동대구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탄다. 25분 남짓 가서 내린다. 9층에서 방명록에 적고 7층으로 내려가 병실로 간다. 오후 2시경 병원을 나와야 한다. 기차시간 때문이다. 버스시간 때문이다. 누..

하루하루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