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여성들의 빛바랜 가족사진, 굴곡진 ‘소수자의 역사’가 되다 가족사진으로부터 출발해 새로운 역사 쓰기 재일조선인 여성들의 빛바랜 가족사진, 굴곡진 ‘소수자의 역사’가 되다사진 크게보기 “혼자 쓰고 읽는 글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읽히는 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운영하는 글쓰기 수업, 보라글방에서 종종 등장하는 피드백 중 하나다. 꾸준히 글을 쓰는 훈련을 하며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모인 공간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제시된 글감에 맞춰 글을 쓴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글쓰기를 어떻게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완성된 글을 제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글을 사려 깊게 읽고 피드백을 하는 일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글과 글을 쓴 작가가 성장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