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전화 주세요"... 매일 '그' 전단 찢으며 출근합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대한민국 사교육은 '불안'을 먹고 큰다 22.05.23 13:56l최종 업데이트 22.05.23 13:56l서부원(ernesto)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건넨 적이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교복을 입고 학교 갈 생각에 중학교에 가고 싶었고, 중3 때는 야간자율학습(야자)을 하고 귀가하는 고등학생이 그렇게 멋져 보이더라는 거다. '케바케'일 테지만, 교복과 야자가 로망이었다니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다. 지금이야 아예 폐지되거나 대개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멀지 않은 과거에 야자는 인문계고등학교의 '필수 교육과정'이었다. 운영 시간이 약간씩 차이가 있었을 뿐, 전국에 야자를 실시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