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소설가서 ‘뜨거운 피’ 영화감독으로 데뷔 고희진 기자 천명관(58)이 영화 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그는 얼마 전까지 소설가로 불렸다. 2004년 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당시 문학계에선 그를 ‘천재’ 혹은 ‘이단아’로 불렀다. 최근작은 2016년 발표한 다. 약 15년 소설가 생활 뒤, 환갑이 가까워진 나이에 뒤늦게 영화감독에 데뷔한 속내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화상 인터뷰로 그를 만나봤다. 영화 로 데뷔한 천명관 감독. (주)키다리스튜디오 사실 천 감독의 꿈은 오래전부터 영화감독이었다. 그는 “보험 외판원 등을 하다가 서른 즈음에 충무로에 발을 내디뎠다. 연출부 하려고 하니까 당시 조감독들이 나보다 어려서 잘 안 써줬다. 결국 영화사에서 집기나 주차 관리하는 소위 ‘따가리’를 했다. 시나리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