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표절 입력 : 2022.06.21 20:41 수정 : 2022.06.21. 20:45 최민영 논설위원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씨(왼쪽)의 ‘아주 사적인 밤’을 비롯한 2곡이 일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 ‘1900’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안테나 제공·경향신문 자료사진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는 민요부터 재즈까지 닥치는 대로 악상을 훔치는 “희귀한 도벽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리투아니아 민요 여럿을 베껴다가 대표작 ‘봄의 제전’으로 다시 빚었다. ‘음악의 어머니’ 헨델은 “도둑질한 돌을 금으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남의 작품 베끼기로 악명 높았다.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파블로 피카소)는 정서는 20세기 초까지 이어졌다. 12음계라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