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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책모임을 오전 10시에 하는 이유

이들이 책모임을 오전 10시에 하는 이유 [함께 읽기를 실천하는 군산북클럽네트워크] 책모임 '타오?!'와 '산들'의 시간 23.10.22 10:54l최종 업데이트 23.10.22 10:54l 김규영(bruja) 군산북클럽네트워크는 지역에서 함께읽기를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책모임들의 자발적 만남이다. 지난 10월부터 군산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된 정담북클럽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참여 독서회들이 각자의 책읽기 방식을 선보인다. 11월에는 각 독서회들이 직접 모신 책의 저자나 관련 전문가를 초대손님으로 모신다. '오픈북클럽'이라는 이름처럼 평소 '우리끼리' 나누던 자리를 공개적으로 펼친 것이다. 부담스럽고 어려운 자리다. 각기 편한 방식대로 떠들고 이야기 나누려고 만난 책모임인데, 낯선..

책이야기 2023.10.29

‘양비론 혐오’가 ‘정치 개혁’을 죽인다

‘양비론 혐오’가 ‘정치 개혁’을 죽인다 입력 : 2023.10.24. 20:19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동인과 서인의 당파싸움으로 패배한 쪽의 선비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피바람 광풍을 여러 차례 겪었던 율곡은 나라가 망하겠다 싶어 양시·양비론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주변의 비난과 조롱만 받았다. 조선이 율곡이 죽은 지 8년 만에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재앙에 처하게 된 건 오직 ‘반대편 죽이기’에 국력을 탕진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양비론에 대한 비난과 조롱은 지금도 여전하다. 포털에서 ‘양비론’을 검색해보시라. 압도적으로 양비론에 대해 비판적 기사들이 많다. 기사 댓글의 거친 표현까지 감안하면 ‘양비론 혐오’가 흘러넘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진보 논객들의 대표적인 양비론 비판 4개만 감상..

칼럼읽다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