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한 가난? '현피' 떠보면 달라진다는 언니 구술생애사 최현숙, 23.10.12 11:58l최종 업데이트 23.10.12 13:21l 글: 최문희(moonf69)그래픽: 고정미(yeandu) 일하는 사람의 기록을 담은 책을 소개한다. 송곳이 되어 준 작가의 경험과 필자의 지금을 들여다보아 변방에서 안방으로 자리를 넓혀 먹고사는 오늘의 온도를 1℃ 올리고자 한다. [기자말] 싸움에서 용감하게 활약하여 공을 세운 이야기들 천지였다. 이른바 무용담을 말하는 주변 사람들. 부모님이든 이웃 어르신이든 상급자든, '그리하여 오늘날 내가 떳떳하게 살아간다' 하고 털어놓는 인생 드라마를 듣다보면 기가 빨렸다. 딴생각할 재간도 없는 목석같은 성향 탓에 타인의 굿판 같은 이야기를 묵묵히 듣다가 시시때때로 궁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