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폭염입력 : 2024.06.20. 18:06 이명희 논설위원 ‘가마솥’이 따로 없다. 아직 6월인데, 전국에서 폭염 신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19일 서울은 35.8도까지 올라 1958년 이후 가장 더운 6월 날씨를 기록했다. 낮 한때 39도까지 오른 경북 경산시처럼 체온보다 기온이 더 올라간 도시도 여러 곳이다. 20일 기상청은 서울에 이틀째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허덕인다’는 속담이 있다. 한낮이 너무 뜨겁다 보니 밤에 달만 봐도 놀란다는 말인데, 지금 소가 아니라 사람이 그럴 지경이다. 때이른 폭염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은 북동부·중서부 지역을 덮친 열돔 현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그리스는 이달 40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돼, 관광객 6명이 숨지거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