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쓰는 삶을 위한 스킬온 몸으로 글쓰기24.06.22 14:31l최종 업데이트 24.06.22 14:31l 강주은(danmoo777) '원컨대, 내 생각이 명확한 표현을 찾게 해주소서.' 단테신곡 천국편 24곡에 있는 문장이다. 책상 위, 이 문구를 볼 때마다 나도 간절히 바랐었다. 프렉탈 구조처럼 얽히고 설킨 생각을 또렷하고 적절한 단어와 문장으로 가지런히 표현할 길은 없을까? 하고 말이다. 마음속 말을 다 쓸 수 없어 답답한 고구마를 먹던 날들에 고해본다. 나는 이제부터 마음의 빗장을 열 텐데 부디 질서 있게 나와다오! 어떤 재료로도 맛있게 우아하게 요리를 내올 테니 기다려 주겠니? 적어도 목 메는 고구마보다야 더 요리다운 요리를 약속하지. 요리에 대한 값은 시간과 열정과 성실로 대신하고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