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놀거리를 찾고 맘껏 뛰노는 곳 전주 ‘야호 맘껏 숲놀이터’. 스스로 놀거리를 찾고, 노는 방법을 궁리한다. 일상건축사사무소 제공 [배정한의 토포필리아] 배정한 |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편집주간 전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전공이 전공인지라 여행과 답사의 경계가 늘 불분명하다. 동행자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전주의 대명사인 한옥마을과 요즘 뜨는 문화 플랫폼 팔복예술공장에 들렀고 비빔밥과 콩나물국밥도 맛봤지만, 잠깐의 틈을 포착해 점찍어둔 장소를 둘러보는 데 성공했다. 덕진공원 어귀에 새로 생긴 ‘야호 맘껏 숲놀이터’다. 야호, 맘껏! 이름만 들어도 신나는 이 놀이터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비용을 마련해 만들었다. 어린이에게 스스로 도시 공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