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니, 왜요? [서평] 86권의 책 버리고 깨달은 것... 우치다 다쓰루 24.04.18 17:01l최종 업데이트 24.04.18 17:07l 유채연(ideeniodo) 2년 전 여름, 나는 가지고 있는 책으로 여러 개의 탑을 쌓았다. 쌓다 보니 무릎에 차일 만큼 높아졌다. 거실을 오가는 엄마 아빠는 "이게 다 뭐야?" 하며 놀라셨다. 나는 책을 캐리어에 옮기면서 말했다. "알라딘에 갈 거야." 알라딘은 중고 책을 사고팔 수 있는 대형서점이다. 보관이 잘 된 책은 2400원 정도 받았으니 내 딴엔 꽤 쏠쏠한 거래였다. 사놓고 펼쳐보지도 않은 책이 많았기 때문이다. 거래를 하니 꽁돈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때를 시작으로 주기마다 책을 대량으로 정리하고 있다.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