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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함께 배우고 나누고 싶다"

"글쓰기 함께 배우고 나누고 싶다"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주최, 배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24.03.15 08:42l최종 업데이트 24.03.15 21:12l 김정아(byspirit36) ▲ 배지영작가와 함께하는 에세이글쓰기 강좌 에세이 글쓰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원들과 첫 만남은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한 미소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 김정아 당진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9일부터 9월의 마지막 주까지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배지영 작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글쓰기 수업을 듣기 위해 참가자들은 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지원서에는 에세이 한 편, 목차 15개, 글쓰기에 대한 열정..

책이야기 2024.03.30

삼체, 내면, 독서

삼체, 내면, 독서 입력 : 2024.03.27 22:11 수정 : 2024.03.27. 22:14 인아영 문학평론가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SF 드라마 의 원작 소설은 과학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나노 연구자 왕먀오는 주위의 가장 유능하고 똑똑한 과학자들이 자살하거나 실종되는 이상한 현상이 외계 행성 때문임을 알게 된다. 이 현상을 수사하는 경찰 스창은 지구의 모든 정부와 군대를 벌벌 떨게 만드는 이 악랄하고 고능한 적이 외계인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지만, 그들의 전략만은 정확히 꿰뚫고 있다. “적이 두려워하는 것은 뭡니까?” “당신들이지, 과학자들.” 삼체인이라 불리는 외계인이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해 과학자들, 그중에서도 기초과학자부터 제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초과학은 어떤 문명의 ..

책이야기 2024.03.30

파김치

파김치 입력 : 2024.03.27 22:12 수정 : 2024.03.27. 22:14 임의진 시인 음치라고 부끄럽거나 괴로워할 일이 아니야. 여러 장점이 있는데, 노래방 출입을 즐기지 않으니 일단 돈이 굳어. 그 돈으로 쇠고기 사 먹고 잘 살아. 고성방가를 시도할 일도 없으니 경찰서에 끌려갈 일도 없어. 또 싸움질 장소에서 실렁실렁 콧노래를 부르다가 괜히 얻어터질 일도 없다. 모임 자리에 노래를 한 자락 해보라며 청하질 않을 테니 곤란을 겪을 일도 없고. 또 있는데, 엥, 까먹었다. 아무튼 음치도 있어야 가수도 있는 법. 국회의원 한번 해보겠다며 못 부르는 노래를 눈의 흰자를 내보이면서까지 ‘무조건 무조건이야~’ 부르는 장면은 어이없고 재밌다. 음치도 물론 정계 진출에 하등 지장은 없다만 표는 좀 깎아..

칼럼읽다 2024.03.30